19세기 영국소설
- 최초 등록일
- 2010.01.15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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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 (원제목 워더링하이츠)와,
영화를 보고 난 후 쓴 감상문입니다.
해당과목 A+받았어요~
개인적인 경험도 약간 들어가 있어요.
목차
1. 감상문 서두
2. 느낀점
(히스클리프의 사랑에 대한 생각)
(히스클리프의 잔악함이 생긴 원인에 대한 내 생각)
(캐서린의 세속적 욕망에 대한 생각) 등등..
3. 소설,영화 속 인상깊었던 장면과 대사
4. 나의 마지막 느낀점과 comment
본문내용
깔려있는 돌마다, 흘러가는 구름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밤에 들이쉬는 숨결마다, 흔해빠진 남자와 여자의 얼굴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에서 캐서린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온통 캐서린으로 둘러싸인다. 그녀를 닮은 헤어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히스클리프는 다 된 밥에 숟가락조차 들 맘이 없어 복수까지 뒤로 하고 죽음을 선택하니, 캐서린에 대한 그의 사랑은 말 다한 것이 아닐까. 내가 나중에 누구를 사랑한다면, 그의 사랑만큼 무모할 수 있을까.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 슬픔의 복수심으로 이사벨라에게 고통을 가하고, 자신의 병약한 자식까지 철저히 이용하는 히스클리프의 행동은 단지 ‘사랑의 힘’때문이었다고 미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내가 길고 길었던 책장을 덮었을 때 탓하고 싶었던 것은 꿈틀대는 벌레들을 더욱 강하게 짓밟고, 하룻밤의 심심풀이로 생체해부를 하고 싶다는 히스클리프의 잔악함이 아닌, 잔악함을 만들어낸 히스클리프의 주변이었다.
그를 그토록 잔악하게 만든 것은 아이를 저버린 부모이며, 저울추로 가슴을 내려친 힌들리였고, 어린아이의 목을 매달겠다고 협박한 교양인같은 야만인들이었으며,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에게 두 번째 버림받음의 절망감을 안겨준 사랑하는 연인 캐서린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