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450년부터 1550년까지의 100년을 신문 형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동로마제국의 몰락, 백년전쟁, 신대륙 발견, 종교개혁, 푸거 야콥,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인체해부도, 마녀사냥,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등 다양한 사건을 그림과 사설, 찬반토론, 동행취재, 광고등의 신문 양식으로 재구성 했습니다.
목차
야듀! 동로마 제국
백년전쟁 프랑스의 승리로 막내려
잉글랜드, 백년전쟁 책임론이 내전으로 번져
중세는 과연 암흑기였나?
거부 야콥의 돈이 신성로마제국을 좌지우지하다
포르투갈 콜럼버스의 신대륙 진출에 속앓이
다빈치 선생이 공동묘지에 간 까닭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리라
양보다 못한 우리들 신세에 봉기한다
본문내용
다빈치 선생이 공동묘지에 간 까닭은?
〈1500년 밀라노〉〈모나리자〉의 작가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선생은 단지 훌륭한 화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한 천재임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선생은 14세에 조각가로 유명한 화공인 베로키오 밑으로 들어가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선생은 토목, 건축, 회화 등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배웠다고 한다. 1482년 선생은 밀라노로 오셔서 군사 기술자로서의 종군, 측량과 지도 제작, 기중기의 고안, 운하 건설, 궁중 오락 연출 등 실로 광범위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새의 날개와 공기의 운동을 연구하여 인력을 동력으로 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설계도도 남기셨다.
그런 선생께서 이번에는 인체의 여러 부위의 구조와 비례를 완전히 파악하여 인체해부도를 그린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가 급파하여 함께 한밤중에 공동묘지를 잠입하게 된 것이다. 교회에서 인체를 해부하는 것은 엄청난 죄악으로 여기고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몰래 묘지에서 30여구의 시체를 파내어 촛불로 살펴가며 해부를 시작했다. 기자도 선생의 옆에서 썩어가는 시체 냄새와 흉측한 뼈들을 보는 영광 아닌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되었다. 이렇게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을 새롭게 발견하고, 세계의 중심에 놓으려는 우리 시대의 정신을 선생께서는 선도하고 계셨다.
⑤ 다빈치 선생의 노트에서 가져온『골격해부도』
참고 자료
남경태·이가은, 『한눈에 보는 세계사 오천년2』, 웅진출판, 1998.
세계사신문 편찬위원회, 『세계사 신문2』, 사계절, 1999.
와타히키 히로시 외, 『편지로 읽는 세계사』, 디오네, 2007.
이가은·남경태, 『세계사 X파일』, 다림, 1999.
주경철, 『문화로 읽는 세게사』, 사계절, 2005.
케네스 포메란츠·스티븐 토픽,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심산,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