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정치학(민주주의 비판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12.14
- 최종 저작일
- 2009.12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니체의 정치철학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비판과 ‘위대한 정치’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철학 전공자로서 니체 철학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1. 서론
2. 니체의 민주주의 비판
1) 민주주의의 계보와 평등
2) 노예도덕으로서의 민주주의
3. 참된 정체(政體), ‘위대한 정치’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니체는 흔히 근대의 끝자락에서, 탈근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철학자로 평가받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가 단지 그가 19세기 중후반에 활동했다는 시대적 배경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니체 철학이 근대의 그것을 혹독히 비판하였으며, 탈근대적인 무엇을 꿈꿨기 때문이다.
근대의 정신은 계몽주의로 대표되며, 이 계몽주의는 인간의 선한 본성, 이성적 능력을 신뢰한다. 그래서 그러한 잠재력을 계몽해주기만 하면, 즉 잠에서 깨워주기만 하면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계몽주의자들이 전제한 것처럼 인간이 모두 선한 본성과 이성적 능력을 질적으로 균질하게 갖고 있다면, 모든 인간은 동등한 권리를 향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치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장치는 인간의 평등을 궁극적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니체는 이러한 근대정신에 반기를 들었다. 계몽주의로 대표되는 근대정신은 만인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향하지만, 여기서의 민주주의란 것은 정치의 질적 하락을 의미하는 데 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니체의 근대정신 비판, 더 나아가 민주주의 비판은 오늘날의 정치현실에 비춰볼 때 여전히 유효하다. 누구나 민주주의를 당연한 가치로 인정하면서, 그 가치의 속성에 대해서는 제멋대로 해석을 내리고 있는 게 오늘날의 민주주의다. 정치인들은 그들대로 국민의 뜻을 빙자하여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있으며, 그 반대편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들먹이며 민주적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니체의 민주주의 비판의 내용을 음미해보고, 이러한 니체의 정치철학이 의욕 하는 참된 정체(政體)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참고 자료
정낙림, 「니체의 민주주의 비판」, 『철학연구』제101집, 대한철학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