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호시인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6.12.14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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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인인 송찬호 시인에대해서 조사하고
그의 시 몇 편과 시감상에 대해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인 송찬호의 제1시집『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에서 사각형의 기억이란 죽음의 이미지였다. 그는 나아가 죽음의 고통을 중심으로 비극적인 인간의 실존적 조건과 현실을 탐문하고 구원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의 노래를 문자로 지을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제2시집『10년 동안의 빈 의자』에서는 언어가 존재의 감옥을 해방시킬 기제가 아니라 스스로 타락한 언어의 감옥이 되고 있음에 절망하면서, 언어의 순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나 현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언어의 확장 심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2000년에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세 번째 시집『붉은 눈, 동백』은 그 관심을 종합하면서 심미적 구원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모색한 결과다. 심사위원들은 “머리와 심장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온몸으로 밀고 나가려는 치열한 시작 자세를 지향하면서 현대적 서구와 고대적 동양을 기묘하게 아우르는 낯설고 그윽한 풍경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중략)
위의 시의 제목은 송찬호의 첫 시집 제목이기도 하다. 그는 여기서 흙의 부드럽고 따스한 숨결 아래 사각형을 닮은 죽음이, 다시 말하자면 사각형을 닮은 무수한 감옥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각형의 감옥 속에서 그런가 하면 끝도 없이 이어질 폐허의 사막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그가 가진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위의 시에서 특히 이런 문제와 관련하여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난 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 자료
10년 동안의 빈 의자』 송찬호, 문학과지성사, 1994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송찬호, 민음사, 1989
『붉은 눈, 동백』 송찬호, 문학과지성사, 2000
[몽상의 시학] 정효구, 민음사, 1998
[詩에 관한 각서] 김진희, 도서출판 새움, 2004
[시인박물관] 손현숙․ 우찬제 공저, 현암사, 2005
[한국 현대시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박민수, 국학자료원, 1996
[한국 현대시의 정체성 탐구] 박경수, 국학자료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