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 비숍
- 최초 등록일
- 2009.11.28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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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 비숍 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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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어릴 적부터 유독 몸과 정신이 허했기에 여행이라는 극약을 본인에게 처방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결국 1894년 2월 일본의 요코하마를 경유하여 조선 땅에 오게 되는데, 여기서 보고 겪고 느낀 일들의 묶음이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을 탄생시킨다. 사회 전반에 대한 지독히 섬세한 목차와 이것이 정녕 기행 문학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섬뜩한 분석력은 본인에게 다소 불쾌감 아닌 불쾌감까지-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겨주었다. 다만, 이것이 우리의 눈이 아닌 외부의 시각에 의한 조선 말기 시대상황을 담고 있어 보다 객관적일 수 있다거나 혹은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다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전술했듯이, 본서는 여느 여류작가의 기행문학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다양한 목차로써 조선 사회의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역사적 사건이나 국제적 정세 등에 식견이 남달랐다는 측면이 놀랍다. 유럽의 제국주의 열풍과 그러한 시대적 상황이 낳은 기행 문학의 옷을 입은 이른바 식민지 개척 보고서 내지는 식민지 탐방 보고서적 느낌이 아주 없다 할 것이라고 강하게 부정 할 수 없다.
다만, 서적의 곳곳에 보이는 그 시대의 유럽적이고 제국주의적 성향 너머로 조금 더 거시적으로 생각 해 보기로 한다. 비숍이라는 인물 역시 한 시대 속에 살다 간 사람으로서 그 시대의 성향과 분위기가 오랫동안 몸에 깃들여져 버린, 조선에 도착했을 시기는 이미 그녀의 향연이 63세였으니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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