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계층 - 커피 소비를 통해 살펴 본 한국 사회의 계층 구조
- 최초 등록일
- 2009.10.3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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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커피를 소비하는 행태에 따라서 나타나는 한국 사회의 계층 구조에 대한 레포트
목차
1. 계층의 개념
(1) 칼 맑스(Karl Marx)의 계급 개념
(2) 막스 베버(Max Weber)의 계층 개념
(3) 커피에 적용시킨 계층 개념
2. 커피 소비와 한국의 계층 구조
(1) 상층 - ‘내 집 안의 커피전문점’
(2) 중층 - ‘5200원짜리 마끼아또’를 마시는 ‘된장녀’
(3) 하층 - ‘싸구려 커피’를 마시는 ‘고추장남’
3.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3) 커피에 적용시킨 계층 개념
‘커피’라는 기호품을 통해 사회 속의 사람들의 위치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맑스의 ‘계급’ 개념보다는 베버의 ‘계층’ 개념이 더욱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맑스의 ‘계급’ 개념을 커피에 적용시킨다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경제적으로 상층에 위치한 사람이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경제적으로 하층에 위치한 사람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물론 커피는 기호품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더욱 많이 소비할 것이라는 가정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커피는 사회문화적인 맥락에서의 설명을 매우 필요로 하고 있다. 많은 20대 남성들이 자신들의 끼니는 3000원 정도에서 해결하면서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는 5000원에 육박하는 커피를 소비하는 것을 경제적인 맥락에서만 해석하는 것에 무리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베버의 ‘계층’ 개념을 커피에 적용시킨다면, 커피라는 단순한 기호품을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경제·사회·문화적 관계 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2. 커피 소비와 한국의 계층 구조
(1) 상층 - ‘내 집 안의 커피전문점’
1999년에 국내 1호점인 ‘스타벅스’ 이대점이 개장한 이래로 국내의 커피전문점의 개수 및 커피 소비 인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단지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서구의 문화에 친숙한 상층의 사람으로 대접받기도 하였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특별히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기 때문에 단순히 커피를 즐겨 마시는 행위만으로는 자신의 계층적 개성을 나타내기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계층적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바로 ‘내 집 안의 커피전문점’을 만드는 것이다.
참고 자료
1) 하인리히 E. 야콥, 「커피의 역사」, 우물이 있는 집
2)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 을유문화사
3)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새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