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와 창작
- 최초 등록일
- 2009.10.29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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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추사 김정희에 관한 책을 읽은 뒤 감상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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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화여대 대학원관에서 열렸던 제1회 교수포럼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1세기 학문 중 그 어느 것도 다른 학문과 소통 없이 홀로 설 수 있는 학문은 없다”며 ‘통섭(Concilience)’ 을 강조했다. ‘통섭’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지식의 대통합을 칭하는 말로,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고안해낸 단어다. ‘큰 줄기를 잡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문의 경계를 허물려는 노력을 내재하고 있기도 하다.
추사 김정희. 그는 명문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외국문물을 자주 접해 견문을 넓혔고 중국학문과 서예와 그림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벼슬길도 순탄하여 병조참판까지 올랐지만 당파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제주도로 귀양살이를 떠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당시 그의 나이 55세. 인생의 황혼 길에 들어선 시기였다. 그러나 추사는 9년 동안의 귀양살이에서 추사체를 완성하는 등 예술성이 충만한 시기를 보낸다.
유배의 섬에서 꽃피운〈세한도〉는 추사의 대표작이다. 이미 권력을 상실해 문전성시를 이루던 사람들은 가까이하지도 않았지만 역관이었던 제자 이상적은 공무와 관련해 연경에 갔다 올 때마다 책을 구해 주곤 했다. 이에 추사는 감동해서 제자 이상적의 인품을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여 그려준 것이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듯 갈필로 형태로 핵심만 담아낸 것 같다. 이 그림에는 김정희 자신이 추사체로 쓴 발문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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