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영국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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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 영국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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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만나는 날에 런던을 방문했었다. 버킹엄 궁전 앞에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수많은 관광객들로 둘러싸였고,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마차를 타고 궁 안으로 들어가는 고이즈미 총리는 마침내 버킹엄 궁전 앞에 다다랐고, 궁전 입구에는 동화에서만 보았던 귀족들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서 외국에서 온 귀빈을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이후 빨간 옷에 검정색 털복숭이 모자를 쓴 영국병사들이 의장대서열을 보여줬는데, 관광객의 구미에 맞춘 듯 의장대가 연주하는 음악 중에 헐리우드 영화의 OST도 들렸다. 국립미술관 앞에서는 마침 한국관광공사의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썩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못살고 굶주렸던 나라가 이렇게 영국이라는 살인물가를 자랑하는 나라의 한 복판에서 관광을 홍보하는 모습은 나에게 인상적일 수 밖에 없었다.

HSBC와 BARCLEY의 나라, Dior Homme의 수석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이 영감을 받은 나라,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아직도 존경하는 나라 영국은 GDP 세계 5위의 나라보다 더 높게만 보였던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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