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 최초 등록일
- 2009.10.25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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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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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이런 제목의 책이라면 아마 평생을 가도 내가 직접 찾아 읽을 일이 없을 것이다. 구비문학, 고전문학은 중, 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에서 내가 제일 자신도 없었고 잘 하지도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흥미도 없었던 부분이었다. 그 때는 또 성적과 대학교 입시라는 압박 속에서 구비문학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단순 암기과목 인 것처럼 줄줄 외워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이라는 부분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학기에 듣게 된 ‘민속 문학의 이해’ 라는 수업을 처음 들어갈 때는 걱정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수업시간마다 들려주시는 흥미진진하고 구수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점점 조금씩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떤 재밌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을까 하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평소에 독서라고는 소설책이나 만화책만 즐겨 읽는 나는 이 책 한권을 다 읽는 동안, 과제만 아니면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사실 지루하고 따분한 내용이었다.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이건 고문이야’ 라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책을 다 읽었을 때는, 그래도 왠지 모르는 뿌듯함이 남아 있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구비문학에 대해 쓰여 진 이 책은 어느 장소에서나 한명이라도 화자와 청자가 있으면 벌어지는 이야기판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시작 한다. 남녀노소, 신분의 귀천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판은 우리 민족의 생활교육현장, 문화적 교육현장 이며 문학교육의 현장이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며 공감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생활의 덕목을 자연스레 익혀나갈 수 있는 이야기판의 특징은 과거에나 지금에나 가장 원초적인 인문적 경험일 것이다. 이렇게 오래 전부터 이야기판을 통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온 우리 구비문학은 오늘날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등으로 남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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