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르의 결혼에 관한 성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9.2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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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키에르케고르의 책을 읽고 결혼에 대한 저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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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인간은 앞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하지만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뒤를 돌아봐야 한다.”
이런 유명한 명언으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가끔 회자되곤 하는 매력적인 철학자 키르케고르가 내게로 다가왔다. 아니, 내가 그에게 다가갔다고 해야 더 온당할 것이다. 키르케고르는 내가 인지능력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졌던 의문(죽음과 실존, 인간존재의 의미 등)에 대해 평생 동안 고민하며 살아왔던 철학자이다. 그가 저술한 수많은 책 중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결혼에 관한 약간의 성찰 : 반론에 대한 응답, 유부남 씀≫이다. 사실 내가 키르케고르를 최초로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윤리 시간으로, 그 이전엔 전혀 알지 못했었다. 윤리 시간을 통해 간단히 배운 것은 그가 실존주의 철학자라는 것과 실존을 심미적 단계, 윤리적 단계, 종교적 단계로 나누었다는 것뿐이었다.
쇠렌 키르케고르는 최초의 근대적 실존주의자로 평가된다. 실존이란 무엇인가? 실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나는 실존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책을 찾아보았다. 그에 따르면 실존은 ‘자기 자신의 눈앞에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포기하고 오로지 자신의 내면세계에로 눈을 돌리는 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주관적인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외적인 것보다 자신의 내적인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일 터였다. 그 이야기는 세상의 변화 속에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우리 세대(나를 포함한)에게 진부하면서도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었다. 실존과 함께 중요한 것, 키르케고르는 인간에게 ‘결단(혹은 도약이라고도 표현되는)’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인생은 불안의 과정 속에 있다. 인간은 필연성에 얽매여있는 과정 속에서 그 필연성을 극복하는 어떤 ‘결단’이 필요하다. 그것은 어떤 결단일까? ≪결혼에 관한 약간의 성찰 : 반론에 대한 응답, 유부남 씀≫에서 찾아보자면 결혼하려는 결단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 결단 중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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