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목적-화이트헤드
- 최초 등록일
- 2009.07.12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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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화이트헤드의 `교육의 목적`을 읽고 핵심 사상을 한국 교육의 현실에 적용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서장이자,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했던 교육 목적의 핵심은 바로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칠 필요는 없으며, 가르치는 바에 대해서는 매우 철저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이 특별히 나의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이것이 내가 겪어왔던 교육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7차 교육과정의 첫 세대이다. 그 우수성과 선진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거치며 시작되었던 7차 교육과정의 요체는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문과와 이과를 철저하게 분리하고 각 분야에서는 이전 교육과정과 비교할 수 없는 학문적 깊이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실패였고 나를 비롯한 수많은 ‘무식한 실험대상’들이 대거 양산되기에 이르렀다. 나와 같은 문과생들은 ‘작용 반작용의 법칙’ 이상의 과학적 법칙들을 알지 못했고, 이과생들은 성덕대왕신종과 에밀레종이 같은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각자 속해있던 분과의 지식은 제대로 갖추었냐 하면 그렇지도 못했다. 이도저도 아닌 그저 ‘단편적인 지식들이 흩날리는 아무런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 우물을 깊게 파고자 했던 화이트헤드의 이상이 한국의 교육현실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깨달았던 나는 각급 교실에서 횡행하는 ‘수동적으로 그저 수용하는’ 교육방식을 참을 수 없었고, 고등학교선생님들의 속임수에 넘어간 나머지 모든 정상적인 교육의 희망을 대학교육에 걸고야 말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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