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낭소리
- 최초 등록일
- 2009.05.31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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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올해는 소의 해라서 소가 주목받는 것일까? 새삼스레 워낭소리란 독립다큐영화가 새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인터넷을 한가득 달구고 있었고 대형 메이저영화속의 홍보속에서도 묵묵한 모습으로 우리들 주변을 잔잔하게 파고 들고 있었다. 하지만 난 여러 사정을 두고라도 무척 소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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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해는 소의 해라서 소가 주목받는 것일까? 새삼스레 워낭소리란 독립다큐영화가 새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인터넷을 한가득 달구고 있었고 대형 메이저영화속의 홍보속에서도 묵묵한 모습으로 우리들 주변을 잔잔하게 파고 들고 있었다. 하지만 난 여러 사정을 두고라도 무척 소를 좋아한다. 사실 어릴 적부터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늘 주변에서 친구처럼 친숙하게 소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소의 듬직한 모습과 함께 맑은 눈방울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지푸라기를 보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면서도 여름철 푸릇푸릇한 풀을 한가득 가져다주면 ‘음메~’하며 큰 울음소리와 함께 코를 킁킁거리곤 했다. 사실 소는 농경사회에서부터 우리 생활을 지탱해주는 큰 버팀목이었다. 농경일을 하는 가족에게 소는 큰 재산이었고,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소를 팔아 대학 가르쳤다는 얘기를 솔솔찮게 들어왔다. 씨름대회를 해서 소 한 마리를 탔다는 얘기도 많고 민간전설과 이야기 거리 소재로도 늘 주변에 함께 했다. 하지만 이젠 우리주변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모습이 됐다. 하지만 친숙한 모습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는 모습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생각한다. 독립다큐영화 ‘워낭소리’ 새삼 기축년에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난 소와 사람간의 우정과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믿는다. 소의 갈색 갈기털과 벌름거리는 코, 그리고 묵묵히 일하는 모습, 듬직하면서도 순한 채로 지켜주고 것. 이 모든 게 나에겐 결코 어색하지가 않았고,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고 있었다.‘워낭소리’는 개봉 15일 만에 5만 명의 관객을 넘어서면서 처음 7개관 개봉의 초라한 모습에서 새롭게 변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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