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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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오이디푸스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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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은 고대 그리스의 극시인 소포클레스의 비극 작품으로 정확한 제작 연대나 상연 연대는 알 수 없다.
많은 번역 작품들이 있지만 나는 심상필이 번역한 연극대본을 읽었다. 책으로 읽는 재미도 있지만 본래 연극을 위해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대본으로 읽어보고 싶었다. 대본을 직접 봄으로써 당시 극시의 특징인 코로스를 그대로 볼 수 있어 좋았다.
등장인물로는 발이 부었다는 의미의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크레온, 테이레시아스, 제관, 사자, 목자, 코로스 장, 코로스, 탄원하는 노인들, 젊은이들, 어린아이들,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소년, 시종들 등이 있다.
오이디푸스는 이 비극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묶인 불행한 인물이며, 이오카스테는 이러한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아내이며, 테바이의 왕 라이오스의 아내이다. 크레온은 이오카스테의 남자형제로 오이디푸스가 왕이 된 후 나라 안의 제 3인자로 왕과 왕비 다음의 권력자이다. 테이레시아스는 눈이 먼 늙은 예언자로 오이디푸스의 모욕에 못 이겨 그의 불행한 운명을 알려주고 저주를 퍼붓게 된다.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코로스 장과 코로스들은 작품 중간 중간 등장가나 애탄가 등의 노래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함축적인 코로스로 전하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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