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의 작가론, 휴머니즘적 비평 <몬스터, 20세기 소년, 플루토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1. 만화 비평의 시도
2.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과 휴머니즘

Ⅱ. 몬스터
1. 몬스터의 줄거리
2. 몬스터에서 드러나는 사회구조와 인간성 상실
3. 몬스터에서의 인간

Ⅲ. 20세기 소년
1. 20세기 소년의 줄거리
2. 줄거리의 삶의 세 층위에 따른 해석
3. 라깡의 욕망이론과 삶의 세 층위

Ⅳ. 플루토
1. 플루토의 줄거리
2. 미래사회와 포스트휴머니즘 담론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만화 비평의 시도
만화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연속적인 글과 그림의 조합’이라고 정의된다. 그런데 글과 그림의 조합이란 것은 단순히 만화의 구성요소가 글과 그림이라는 측면을 넘어, 만화는 회화, 영화, 문학 등과 교차점을 가진 다양한 예술적 표현수단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예술이란 측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과거 만화는 아동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오락물로 취급받기도 하였다. 올바른 독서를 해치는 말과 그림의 혼합이 기존 책들에 비해 저급한 형식이라는 비난도 있었으나, 사회적 비판과 저급한 형식이라는 인식은 만화책 자체의 대중성을 막을 수 있는 시대적 기제가 아니었다. 2015년 글로벌 만화시장의 규모는 67억 8,800만 달러로 현대에 만화는 복합예술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만화가 비평의 대상이 되어 그 가치를 평가받는 작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비평의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과거의 뛰어난 작품, 즉 전통에서부터 오는 것인데 만화의 전통은 19세기 후반에서 시작되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져, 제대로 된 평가의 척도를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화의 평가 척도를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정립하려는 시도 이전에, 만화의 구성요소를 통한 비평, 즉 이미 확립된 미술 비평 혹은 문학비평을 통한 시도가 만화 비평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 논문에서는 일본 만화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 즉 ‘몬스터’, ‘20세기 소년’, ‘플루토’를 작가론적 방법과 휴머니즘 비평의 내용을 통해 조망해 볼 것이다.

2.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과 휴머니즘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 ‘몬스터’, ‘20세기 소년’, ‘플루토’는 각기 호러물, 과학 모험 만화, 미래 SF물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같은 장르로 분류해도 좋을법한 유사성을 보인다.

참고 자료

김상섭,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담론으로서의 빌렘 플루서의 매체이론」, 2016년 9월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 (세주문화사)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 (학산문화사)
우라사와 나오키, 『플루토』 (서울문화사)
한국 콘텐츠 진흥원, 「만화 해외시장조사 및 교류 지원사업 연구보고서」(한국 콘텐츠 진흥원, 2017)
한창완, 「만화의 문화 정치와 산업」(커뮤니케이션북스, 2013),
이창재, 『프로이드와의 대화』(학지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