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소논문] 한국 근현대시와 음악과의 형식적/정서적 연관성

소개글

학부는 4.4의 성적을 유지하며 조기 졸업하였고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석사 학위 수료 때까지
4.3 이상의 성적을 유지할 만큼,
대학/대학원 생활 중 어느 것 하나 대충하거나 허투루 한 적 없습니다.
그만큼 자료의 퀄리티도 허투루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만든 자료만 업로드합니다!!

목차

1. 서론
1.1. 검토 방법

2. 노래화 된 한국 근ㆍ현대시의 총계 현황

3. 음악 장르별 시와 음악의 연관성
3.1. 가곡
3.1.1. 형태적 연관성
3.1.2. 창작적 동기 - 정서적 연관성
3.2. 가요
3.2.1. 창작적 동기 - 정서적 연관성
3.2.2. 민요적 율격에서의 탈피
3.2.3. 민중가요
3.3. 동요
3.4. 종교 음악

4. 결론

5. 참고문헌

부록

본문내용

고대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비극’과 ‘카타르시스’에 대한 설명에서, ‘극적인 모방 양식을 통해 관중에게 연민과 공포를 자아내게 하는 등장인물에 의해 비슷한 감정을 전달함으로써 기쁨을 주는 감정 완화를 얻을 수 있으며, 이 때 기쁨을 주는 장식적 요소의 조화된 언어라는 것은 언어에 리듬과 노래(melody)가 부가되어짐을 의미한다.’고 말함으로써 언어와 노래의 결합에 의해 발생하는 감정적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서양 음악사를 통해서, 고대의 음유 시인부터 중세의 투르바도르(troubadour)나 투르베르(trouvere)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인과 작곡가가 분리되었던 독일의 리트(lied)나 프랑스의 멜로디(mélodie)가 출현하기 전 까지 시인이 곧 작곡가였다는 사실은 작시(作詩)에 있어 노래지어 부름까지도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서정시(lyric)의 서양 원어가 현악기인 리라(lyra)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 그리고 중국 최초의 시집『詩經』이 민요의 가사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의 원류는 노래이며 이 음악성이야말로 시의 본질적 성격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시는 본디 노래였으며, 음악적 향유를 목적으로 하는 장르였던 것이다.
우리의 사정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고대의 집단적 혹은 서정적 성격의 가요부터 백제 가요, 신라 향가, 고려 가요를 거쳐 조선의 시조에 곡을 얹어 부른 시절단가(詩節短歌, 시절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운문적 성격의 문학에는 언제나 ‘가(歌)’라는 형태소가 따라다녔다. 즉, 시와 노래의 장르적 분립에 있어 시기적 차이가 있을 뿐, 양자 간의 포함관계에 있어서는 동서(東西)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시노래는 새로운 장르의 출현이라기보다는 복고(復古)의 일환으로 봄이 옳을 것이다.

참고 자료

문학과 지성사, 『문학과 지성사 한국문학 선집 1900~2000』, 문학과 지성사, 2007.
박애경, 『가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책세상, 2000.
김대행, 『노래와 시의 세계』, 도서출판 역락, 1999.
신영섭, 「한국 현대시의 노래화 현황 연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김점덕, 「詩와 음악의 相關性」, 『음악評論 =Music Criticism』, Issue 7, 1994, 51-55쪽.
이혜진, 「가곡 <진달래꽃>을 통해 본 시(詩)와 음악(音樂)과의 관계연구」, 한국예술종합학교음악원 예술전문사 학위논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