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러셀의 인식론과 그 한계
- 최초 등록일
- 2020.08.04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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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
2. 지각의 상대성
Ⅱ. 러셀의 인식론
1. 감각소여
2. 과학과 경험 사이의 앎
3. 물리적 대상과 감각소여와의 관계
Ⅲ. 러셀 이론의 한계
1. 선결적 오류
2. 러셀이 받는 비판들
3. 비판의 수용
Ⅳ. 결론
본문내용
1. 연구의 목적
“우리 가족은 어제 저녁 7시에 식사를 하였다.” 일반적으로 이 짧은 한 문장에 의심을 가지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불확실한 부분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필자의 눈앞은 어김없이 의심의 먹구름이 낄 것이다. ‘어제’, ‘저녁 7시’, ‘우리 가족’, ‘식사를 하다’ 우리의 일상은 이와 같은 작은 사실들 하나하나로 엮여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은 사실들이 실제로 우리의 하루를 구성해낸다. 대부분의 우리는 “지구의 자전 때문에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르며, 미래에도 이러한 일을 무한히 반복할 것이라고 믿는” 버트란드 러셀. 『철학의 문제들』. 박영태 옮김. 이학사. 2012. pp 37-38.
자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너무 당연해서 이 세계의 삶이 내가 죽더라도 영원히 반복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찬가지로 내 눈 앞에 컴퓨터가 내 눈에 보여 지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보인다고 믿으며, 이런 사실이 너무도 새삼스러워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의 질문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불확실한 부분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이 짧은 질문 한 문장만으로도 너무 당연하던 이 사실들과 일상적 감각에 대한 신뢰성은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물론 대부분은 이를 반박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어제 함께 식사를 한 가족들 각자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의 행적을 확인받고 이들의 증언이 모두 같다면 이러한 의심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전화를 건 가족들이 내 꿈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외적 대상이라는 확신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그들의 존재를 입증하는 또 다른 사람은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이를 증명하는 ‘나’의 존재는 어떻게 확실할 수 있을 것인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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