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레포트]-'김종삼'과 '김춘수' 시 비교 레포트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1950년대 모더니즘과 존재탐구
(1) 김춘수의 모더니즘과 존재탐구
(2) 김종삼의 모더니즘과 존재탐구

Ⅲ. 본론
1. 존재 탐구 양상의 차이
(1) 김춘수와 존재의 슬픔
(2) 김종삼과 존재에 내재된 상징
(3) 김춘수와 김종삼의 존재 탐구 양상의 차이
2. 순수시 표현 방식의 차이
(1) 김춘수와 무의미시
(2) 김종삼과 ‘내용 없는 아름다움’
(3) 김춘수와 김종삼의 순수시 표현 방식의 차이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950년대는 한국 전쟁과 분단이라는 민족적 시련의 시기이면서, 전쟁이라는 폭력은 한 개인으로서의 시인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였고, 이는 뿌리 깊은 허무와 삶의 어려움을 절감케 했다. 이렇듯 현대문명의 어두움에 대한 인식은 1950년대 모더니즘을 출발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장부일·조남철·이상진, 2016, p. 171). 전쟁을 통한 거대한 전환과 단절은 시대적으로 역사와 자아에 대한 각성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의 인식체계로는 납득될 수 없는 것이었다(박은희, 2003 ,p. 2). 따라서 그 당시 모더니즘은 ‘예술의 탈인간화라 할 수 있는 형식주의적 모색’과 낯선 세계 앞에서 새로이 규정하고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기정체성, 즉 ‘실존주의적 휴머니즘에 근거한 존재론적 모색’을 동반한 것이었다(오연경, 2011, p.117).
특히 김춘수와 김종삼 두 시인은 공통적으로 1950년 이후 모더니즘 시의 중심인물로 평가되며, 위에 언급된 두 방향의 모색을 동시적으로 추구해나간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시 세계에서 그러한 이중성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순수주의’라는 동일한 뿌리였다.
비록 이 두시인은 모더니즘 운동과는 달리, 동인지나 그룹의 형성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동시대를 살며 모더니즘을 추구하며 새로운 순수시론을 주창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순수시를 창작하는 데 있어 김춘수는 ‘언어, 특히 의미화의 문제’에 주목한 것에 반해 김종삼은 ‘관념이나 의미의 생략’을 통해 순수 이미지만을 병치시키고자 하는, ‘여백의 미’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렇게 비교의 관점에서 연구하면 좋을 두 시인이지만, 선행연구 검토 결과 최창현(2003)이 한국 현대시 존재탐구의 변모양상을 논의하며 두 시인을 함께 다루기는 하였으나, 그 비교는 한정적으로만 제공되고 있었다. 또한 박남수, 기형도, 황지우 등 여러 시인과 함께 논의된 것이었기 때문에 부족함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기회를 통해 김춘수와 김종삼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존재를 탐구해가는 방식과 순수시를 표현하는 방식의 비교를 통해 둘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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