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 인간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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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탐구되었던 인간에 대한 이해방식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고 복잡하며 시대와 문화·사회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전개돼 왔다. 전통적인 관점으로 기계적 관점, 유기체적 관점, 인격적 관점으로 나누거나 과학적 인간관과 철학·종교적 인간관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각 종교에 따라, 또는 도덕적 관점에서 나누기도 했다.

전통적 인간관에서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인간 이해를 위한 탐구의 핵심적 질문이었다. 특히 인간에게는 자연 또는 신이 준 어떤 불변의 본질이 있다는 신념과 그 가정하에서 그러한 본질을 규명하고 설명하고자 했다. 인간의 감각이나 이성은 자연이 부여한 본질적 능력으로서, 사실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고, 감각적 또는 이성적 능력으로 인간의 변하지 않는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믿었다.
후기 현대철학에서는 인간의 본질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존재 또는 세계 그 자체의 본질이나 본성은 인간의 관심과 동기, 선입견, 신념 등에 따라 다르게 설명되며, 그것이 관점과 경험이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달라짐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자연이나 신이 준, 변하지 않는 절대 고정된 인간의 본질이 있다는 가정이 부정됐다. 후기 현대철학적 인간 이해의 관점은 전통적 인간관이 기초하고 있는 인간의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한 가정을 부인하면서 규범적 인간 이해의 관점을 취하고 있다.
후기 현대철학적 인간 이해에 따르면 인간의 본질이나 특성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이 인간에게 준 단 하나의 절대불변의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의 본질이 갖는 독특한 특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과 존재의 본질 자체가 갖는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후기 현대철학적 관점으로는 인간의 본질이나 특성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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