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 원문 및 해석

소개글

조선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한문 산문인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의 원문 및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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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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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인 유언왈/ 열녀 불경 이부/ 여 시지백주 시야/
齊人 有言曰:/ “烈女 不更 二夫.”/ 如 詩之<柏舟> 是也./
제나라 사람이 말했다./ “열녀는 두 지아비를 고치지 않는다./ 시경의 백주와 같은 것이 이것이다./

연이 국전/ 개가 자손 물서 정직/ 차기 위서성 려맹이 설재
然而 國典/ ‘改嫁 子孫, 勿叙 正職.’/ 此豈 爲庶姓 黎甿而 設哉?
그런데 경국대전에 이르길/ 다시 시집간 여자의 자손은 정직에 임용하지 말라고 하니/ 이 어찌 일반 백성을 위하여 베푼 것이겠는가?

내 국조 사백년래/ 백성 기목 구도지화/ 즉 녀무귀천/ 족무미현/
乃 國朝 四百年來/ 百姓 旣沐 久道之化/ 則 女無貴賤/ 族無微顯/
마침내 나라 조정 400년 이래로/ 백성들이 이미 오랫동안 인도한 교화에 목욕 감아서/
여자는 귀천 없이/ 족벌의 미미함과 현달함 없이/

막불 수과/ 수이성속/ 고지소칭 열녀/ 금지소재 과부야/
莫不 守寡/ 遂以成俗/ 古之所稱 烈女/ 今之所在 寡婦也/
과부로 있는 것을 지키지 않는 이가 없다/ 드디어 풍속을 이뤘다/ 옛날의 칭한 바 열녀는/ 지금의 있는 바 과부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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