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간의 가치탐색 제2장 호모 에로티쿠스
- 최초 등록일
- 2020.02.11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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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에로스의 기원과 성질 - 플라톤
2. 필리아: 우애에 대하여 - 아리스토텔레스
3. 에밀을 위한 인간 교육: 연민과 동정심 – 루소
4. 인(仁)이란 무엇인가 - 배병삼
5.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6. 짝짓기 행동의 진화적 기원 - 데이비드 버스
본문내용
1. 에로스의 기원과 성질 - 플라톤
사랑의 기원에 관한 ‘온전성과 분리’의 우화. 이 우화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에 대한 정의이다. 사랑은 잃어버린 어떤 것에 대한 ‘그리움’이고, 잃어버리기 이전의 어떤 상태를 되찾으려는 ‘회복운동’이다. 즉 사랑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려는 작업’이라고 아리스토파네스는 말한다.
이렇듯 인간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먼 옛날부터 인간의 본성 속에 깃들어 있었던, 인간의 원초적 본성을 결합시키는 일, 즉 두 사람을 한 몸으로 만들어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려는 작업일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오래전부터 원해왔던 것, 즉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합해 한 몸이 되고 싶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상태는 우리가 본래 하나의 온전한 것이었던 본래의 옛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온전한 것에 대한 욕망과 추구를 에로스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플라톤의『향연』)
아리스토파네스 발제문의 철학적 배경은 플라톤의 이데아론이다. ‘불완전한 인간의 완전성을 향한 추구’라는 플라톤적 테마가 사랑의 기원을 알리는 우화의 지적 배경이다. 온전성/완전성, 하나인 것은 관계 이전의 상태이다. 왜냐하면 관계라는 개념은 항상 둘 또는 그 이상의 항들 사이의 분리, 차이, 간극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사랑의 관계는 최종 목적지인 ‘본래 하나의 온전한 것’에 이르는 도정(道程)의 의미를 갖는다. 철학한다는 것은 결국 사랑을 지혜롭게 하는 것이다.
1) 아리스토파네스의 사랑의 기원 ; 처음 인간은 둥근 등과 옆구리를 지닌 한 몸, 네 개의 손과 네 개의 발, 둥근 목 위에 똑같이 생긴 얼굴이 반대방향으로 둘, 그 위에 하나의 머리가 붙어 있는 모습. 네 개의 귀, 두개의 생식기를 가진 존재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