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문화심리
- 최초 등록일
- 2019.02.27
- 최종 저작일
-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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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6주차. 불안수준이 높은 한국인
2. 7주차 허풍떠는 한국인
3. 8주차 유교적 역동성
4. 9주차 한국인과 무속
본문내용
1. 낯선 것을 두려워 하는 한국인
1) 불확실성 회피란?
권력 거리,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이어 홉스테드가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내세운 요인은 불확실성 회피(uncertainty avoidance)이다. 불확실성 회피는 여러 가지 중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일에 대해 참는 정도’로 정의되고 ‘한 문화의 구성원들이 불확실한 상황이나 미지의 상황으로 인해 위협을 느끼는 정도’로도 정의된다. 구체적으로는, 불확실성 회피란 ‘잘 알지 못하는 것 혹은 자기와 다른 것으로부터 느끼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피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홉스테드는 여기에서도 예외없이 지수를 산출해 내서 그 순위에 따라 도표를 만들었다. 이러한 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그 사회는 불안수준이 높고 지수가 낮으면 그 반대가 된다고 보면 이해가 쉽겠다. 53개국 가운데 대체로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뺀 모든 나라의 지수가 낮았다. 이 이야기는 우리 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나라들은 사회가(정신적으로) 넉넉하고 여유롭다는 뜻이다. 100점 만점에 일본은 92점, 우리 나라는 85점이니 되니 상당히 높은 점수이고 이 두 나라에 산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대단히 피곤하다는 말도 된다. 일본이 우리보다 더 불안하고 다른 것은 못 참는 사회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재미있는 현상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불안 수준이 높을수록 인종 차별이나 혐오증이 심한데, 이 두 나라의 인종 차별 경향이 강하다는 것은 정평이 나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더 심하지 않나 싶다. 앞에서도 이미 언급되었지만 일본의 재일 동포 차별정책이나 백정 계층인 부락쿠민(部落民)에 대한 차별 정책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에서는 이 사람들을 총칭할 때 ‘히닌(非人)’, 즉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으니 그 차별의 강도를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