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 최초 등록일
- 2009.03.2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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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안 내소사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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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있는 내소사는 633년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내소사가 있는 변산반도는 예전부터 좋은 목재의 산출지로 유명했다. 몽골 지배 시에는 일본정벌을 위해 전남 장흥과 이곳이 배 만드는 곳으로 지정되어 막대한 물량의 나무들이 반출되었을 정도였다. 좋은 재목이 많으면 솜씨 좋은 목수들이 배출되고, 훌륭한 기술적 전통이 세워지기 마련이다. 글 첫머리의 건축적 전설들이 생길만한 물적 토대가 이미 구축되었던 것이다.
신선한 전단나무 숲을 1km정도 걸어 들어가면 내소사의 넓은 터에 이른다. 온통 뾰족한 바위산인 능가산을 뒤로 하고 널찍한 터를 잡아 가람을 구성했다. 전체적인 가람의 건물들은 수평적인 구성을 하고 있지만, 오똑 솟은 팔작지붕의 대웅전 만이 수직적인 형상을 취하고 있다. 널찍한 대지와 뾰족한 뒷산에 대응되는 대조적 구성이다. 능가산의 주봉은 대웅전 바로 뒤가 아니라 서쪽으로 약간 비껴서 있다. 주봉이 너무 높고 강한 모습이어서 대웅전을 비껴 놓은 것이다. 진입축은 대웅전 보다 더 동쪽으로 비껴져 있다. 결과적으로 진입부부터 대웅전에 이르려면 서쪽으로 약간씩 밀려들어간 몇 개의 계단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미묘한 공간적 흐름은 대웅전을 지나 능가산 주봉으로 상승하여, 인공에서 자연으로, 수평적 흐름에서 수직적 상승으로 밀려 올라가는 공간적 연속성을 형성한다.
천왕문을 들어서는 진입축은 전면 누각이 아니라 설선당의 남쪽 면에 맞추어져 있다. 설선당 남쪽 지붕의 강렬한 박공면은 진입에 대응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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