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반도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19.11.18
- 최종 저작일
-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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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안군 변사반도를 여행한 기행문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과 개인적인 감성, 느낀점을 첨가했습니다. 내소사, 채석강, 적벽강, 격포항 수산시장등은 들른 현실적인 가족 여행으로 기행문을 쓰실 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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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안군의 변산반도는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도 나올 정도로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 여수나 제주도 같은 관광지에 비교하면 여전히 시골 생김새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그 모습이 더 정답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자연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교통체증이나 주차난은 한 번도 겪지 않았다. 기대하고 갔다가 싫증이 나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다른 관광지에 비해 대비가 잘 된 곳으로 느껴졌다. 2박 3일 예정으로, 편안한 여행인 만큼 첫날 저녁은 가족들 모두가 일찍 쉬었다. 숙소와 가까운 곳에서 지역 음식인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는데, 바지락 칼국수야 전국 어디서도 먹을 수 있지만 부안에선 세숫대야만큼 큰 그릇에 바지락이 듬뿍 담겼다.
변산의 유명한 음식은 백합, 바지락을 주재료로 한 죽과 칼국수, 탕, 꼬시래기 비빔밥, 젓갈 등이다. 새우나 게장, 생선구이 집들도 많이 보였지만, 그것들은 더 유명한 도시가 있으니 논외로 두겠다. 밑반찬으로는 꼬시래기가 항상 나왔고, 식당 어디나 칼국수가 기본으로 보였다. 나는 면 종류를 좋아하고, 조개류는 먹는 편이지만 반대되는 입맛이라면 변산에서의 여행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겠다.
‘변산’은 오래도록 자연의 멋을 간직한 고장이었지만, 변산이란 이름이 익숙해진 것은 영화 변산 개봉 이후다. 변산을 고향으로 둔 청년들의 현실적인 일상을 그린 영화로 보지도 않았는데 떠올린 것은 내가 변산에 아는 것이 도통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사전 조사로 갈 곳과 먹을 것을 대충 조사했을 뿐, 관광지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유명했는데, 전혀 몰랐던 터라 오히려 급하게 잡은 여행지에 횡재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해안가로 드라이브하기 좋았다. 가을이라 주변 산들도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서해안이라 그런지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데, 바다가 해를 삼키며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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