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3.12
- 최종 저작일
- 2008.08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오체불만족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남과 다르다는 것은 결코 그것이 틀리다는 것과는 다르다. 다른 것은 차이가 있을 뿐 동등하지만 틀리다는 것은 옳고 그르다는 것에서 그르다는 것이다. 간혹 장애를 가졌다는 것이 다름의 의미가 아닌 틀림의 의미처럼 평가될 때가 있다. 세상이 좋아지고 사람들의 인권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예전보다 장애에 대한 편견 등은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그들에게 설 자리를 남겨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체불만족은 일반인에게 장애에 대한 일종의 편견을 버리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장애를 가진, 일반인으로서 그가 살아온 생애를 담담하게 그려낸 그의 수기, 오체불만족은 불만족스러운 신체를 만족스럽게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장애인의 이야기이다.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다는 것은 나의 짧은 소견에 재앙이나 불행 그 자체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태어나지 않으니만 못할 것이라고 예견해 버리고 단정지어 버릴 수 있는 것인데, 그는 팔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나서 아직까지 잘 살고 있으며 어쩌면 오히려 나보다 더 많은 것들을 누리고, 기뻐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 책에는 그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잘 요리해 갈 수 있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가 있기까지 그가 살아온 환경을 통해 그가 세상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에게는 자식의 엄청난(?) 장애 사실을 알고도 그 탄생을 기뻐한 부모님과, 일반인처럼 살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 사지를 가진 사람과 동등하게 평가해주는, 그리고 배려를 잊지 않았던 친구들 및 이웃들이 있었다.
그가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었던 건 다분히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그녀는 그의 탄생 순간조차 전혀 마음의 동요 없이 기뻐하고 하늘에 감사했다. 그리고 보통의 아이와 똑같이 키우려고 노력했다. 오토의 부모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집 안에 숨기려하지 않고 일부러 동네사람들에게 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길거리를 함께 산책하고는 했다.
참고 자료
오체불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