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통해서 본 `칼 마르크스`
- 최초 등록일
- 2009.01.14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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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드 홀크부츠의 [죽은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에서 살펴본 칼 맑스의 이론을 구체적으로 요약.정리하였다.
목차
● 맑스의 삶
● 유물사관
● 자본과 자본주의의 몰락
1.떨어지는 이윤율과 자본축적
2.경제력 집중화의 가속
3.경기침체와 위기의 고조
4.산업예비군
5.비참해지는 프롤레타리아
● 마르크스 재고
1.마르크스의 유물사관이 잉여가치라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왜곡시켰는가?
2.프롤레타리아의 비참함,실직,자본주의의 몰락에 대한 예언은 어찌된 노릇인가?
3.마르크스는 현대경제학에 어떤 공헌을 했나?
4.현대정치에는 어떤 공헌을 했나?
본문내용
● 유물사관
헤겔은 철학의 목적이 아이디어들의 전개를 통한 지식습득에 있다고 보았다. 역사는 인간정신의 산물이라고 본 것이다. 즉 물질세계는 정신세계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갈 뿐이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이러한 헤겔의 형이상학을 배격한다. 오히려 물질적 힘이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중시하는 유물론을 전개하는 것이다. 비록 헤겔의 변증법을 답습하여 분석을 해내지만 그 의도는 완전히 다른 것이였다. 변증법이란 흔히 “모든 명제나 관념은 필연적으로 그 반대명제와 부딪힌다” 고 요약된다. 반대명제는 논리적으로 합당하면서도 동시에 본래 명제와 모순되는 명제를 말한다. 이러한 모순이 제3 명제인 합성명제를 탄생시키고, 이러한 합성명제는 다시 반대명제를 만나 새로운 차원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쉴틈없이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변증법의 원리에 물질주의를 융합시킨다. 이를 ‘변증법적 유물론’ 이나 ‘유물사관’이라 부른다. 헤겔이 구름 위를 헤매였다면 맑스는 땅에서 코를 대고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이다. 역사는 땅에서 시작되지 하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종교,윤리,민족주의는 다 부질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 최초의 역사적 행위는.... 이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의 생산이다‘라고 말한다.
맑스는 역사의 진로를 노예제도->봉건제도->자본주의제도->사회주의제도 순으로 엮어나간다. 인간과 생산이라는 관례를 통하여 분석해 내는 것이다. 모든 생산제도는 필연적으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으로 나뉘어진다. 로마시대에는 노예가, 중세 봉건제도에서는 농노로, 자본주의하에서는 노동자들로 피지배계급이 존재했다. 생산을 피지배계급이 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계급의 생존도 그들에게 달려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왜냐하면 생산수단을 지배계급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호의존적 원리를 지배계급이 위장하여 마치 노동자들이 별 필요 없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김으로써 노사교섭에 우위를 점하고는 한다. 지배계급이 그들의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윤리,민족주의,가치관 등이다. 이러한 법, 문화,종교,도덕,애국심 등을 통해 지배계급 자신들의 생산과정을 보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맑스는 이러한 구조를 파헤치면서 ‘왜 기업주들은 우리의 피땀으로 얻어진 소득을 챙겨 가버리는가’ 라는 의문을 노동자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
체제유지를 위한 이러한 법, 문화,종교 등을 맑스는 상부구조라 부른다. 맑스는 의식이 생활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의식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상부구조의 발생원인은 의도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생산과정에 있는 것이다. 생산과정이 인식의 틀을 왜곡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맑스는 공산단 선언에서 ‘종래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곧 계급투쟁의 역사다’라고 명명한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간의 투쟁이 변증법적인 역사를 전개시켜나가는 것이다.
반란은 생산과정에서 기술혁신이 생길 때 일어난다. 신기술이 토지,노동,자본의 물량을 변화시키면서 물질생산력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동적인 힘과 달리 정치,윤리,번과 같은 사회제도는 기술혁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여전히 옛 형태를 유지한다. 이처럼 상부구조는 정적인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지배계급의 종래의 상부구조를 움켜쥐고 새로운 경제발전을 배격하고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때 투쟁의 불길이 일어나는 것이다.
참고 자료
토드부크홀츠 이승환역 김영사 [죽은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