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시의 평행법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9.01.08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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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서 발표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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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지금까지 자라면서 배우고 외운 시조들의 중요한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운율이다. 예로써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조를 하나 읊어보자.
정몽주의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3X4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시이다.
이처럼 운율은 시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또한 시인의 마음을 우리에게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공부하려는 시가서 역시 시와 노래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시가서에서도 운율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한국 시조에 운율이 있다면, 히브리 시에는 평행법(대구법, 병행법)이 있다. 물론 히브리 시에 운율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히브리 시학에 있어서 평행법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평행법이 하나의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각각의 고유한 표현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련을 맺으면서 병렬적으로 대응되는 현상 때문이다. 이 때 병렬적으로 대응된다는 것은 단순하게 낱말들이 나열된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는 화자가 의도하는 바에 대한 집중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우리가 평행법을 연구한다는 것은 그만큼 히브리 시 저자의 의도에 근접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평행법이란 무엇인가? 먼저 성경을 보도록 하자.
히브리 시는 대부분 한 절(verse)이 두 행(lin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네 행(quatrain)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2행과 3행이 섞여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어쟀든 히브리어 문장에서 산문과 운문에 상관이 없이 제2행이 제1행을 닮아서, 두 행이 하나의 의미론적 단위를 구성하게 될 때 우리는 그것을 평행법이라고 한다.
평행법에 대한 중요한 인물이 있다. 로버트 로우스(R. Lowth, 1710-1878)인데 이 사람은 평행법에 대해 이런 정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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