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에 대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12.23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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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에 대한 감상을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레포트 쓰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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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일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조선을 비롯한 퉁구스계 민족의 어떤 나라도 모두 오랑캐로 취급했고, 정복 또는 짓밟아야할 대상으로 인식했을 뿐인데 조선은 맹목적으로 중국을 추종했고, 스스로 ‘소중화 – 작은 중국’으로 불리기를 원하며 자신들 스스로는 오랑캐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허생전의 후일담 역시 흥미진진하다. 결국 연암 박지원의 글인 ‘열하일기’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박지원에 대한 비판과 유언비어는 결국 임금 정조에게까지 들어갔고, 임금이 직접 나서서 연암에게 일종의 반성문을 제출할 것과 그렇게 한다면 중요한 벼슬을 내리겠다는 하교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연암의 글은 그 비판적 성격 때문에 세상을 떠난 후 약 80년이 지난 19세기 후반에 가서야 다시 주목받을 수 있었다.
정조대의 베스트 셀러였던 ‘열하일기’가 활자화되어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1911년경이었다. 열하일기 이전의 베스트 셀러였던 ‘홍길동전’ 역시 비슷한 경로를 걷고 있다. 시대의 개혁가였던 허균이 반정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최초의 한글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은 아예 분서되었고, 간신히 자료가 남아 결국 조선시대를 지나 출판된 것이 사실이다. 시대에 반항하고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대를 앞서간 것은 사람이든 소설이든 어김없이 고통받아야한 것이 조선시대였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 자료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신병주,노대환/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