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소설의 관념성의 대표작가 장용학
- 최초 등록일
- 2008.12.1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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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후의 피폐한 현실 속에서 인간 문제에 관한 냉철한 인식이 돋보이는 작가 장용학의 소설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료입니다.
목차
I. 여는 마당1
1. 들어가며1
2. 장용학의 전기적 사실 고찰1
1) 작가연보를 통한 장용학의 삶1
2) 작가의 말을 통해 본 장용학2
3. 1950년대의 시대적 배경과 문학4
1) 한국전쟁에 대한 장용학의 시각5
Ⅱ. 잔치마당7
1. 전후작가 장용학의 작품 분석7
☞『地動說』과 『요한 詩集』을 중심으로
- 관념소설
- 문체적 특징
2. 장용학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16
Ⅲ. 갈무리 마당17
1. 결 론17
※ 참고문헌17
※ 참고자료(장용학 연보)18
본문내용
장용학은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전후소설기라 불리는 6·25전쟁을 전후한 1950년으로부터 1960년까지의 약 10년간의 문학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표적인 작가라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의식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 그리고 인간성의 상실로 인한 정신적 황폐화 현상들이 두드러졌고 문학 역시 이를 반영하여 전후의 상황과 부조리에서 온 허무주의와 불안을 근간으로 했다. 신경득, 『한국전후소설연구』, 일지사, 1983, p7.
장용학은 서구의 전후사조인 실존주의에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독특한 `관념소설`의 세계를 형성한 문제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들의 주 내용은 전쟁으로 인한 민족수난의 증언과 이데올로기의 횡포로 인한 인간의 비인간화 과정, 가치관의 상대적 이론에 의한 이데올로기의 극복, 자유와 인간의 존재의 탐구 등으로 전반적으로 실존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한자의 혼용(混用), 매우 드라이한 문장, 스토리보다는 관념(觀念)에 훨씬 더 치중한 서술(敍述) 문장, 등장인물들의 기이한 행위, 난잡(亂雜)한 내용 - 대체로 이런 것이 특히 주목을 받았는대 그 중에서 한자의 혼용과 관념에 치중한 서술은 소설에 대한 일반의 견해를 뒤엎으려는 것 같은 매우 대담한 시도였으므로 일부 식자(識者)들에게서 이것도 소설이냐 라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관념 소설의 일종으로서 현대의 인간 조건을 매우 진지하게 추구하는 노력으로 높이 평가되기도 하였다.
본 자료에서는 요한시집과 지동설의 분석을 바탕으로 장용학 소설에 나타나는 전후소설의 특징과 그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관념적, 실존주의적 특징들, 창작 기법, 그리고 문학사적 의의 및 한계 등을 알아보겠다.
1921년 4월 25일 함경북도 부령에서 출생하였다. 함경북도 경성의 경성중학을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1942년 와세다대학교 상과에 입학하였으나 1944년 중퇴하였다. 8·15광복 후 귀국하여 청진여중 교사로 지내다가 1948년 월남하였다. 월남 후 한양여고·무학여고 교사로 있으면서 작품창작을 병행하였다.
1949년 12월 《연합신문》에 단편 《희화》를 발표하였으며, 1950년과 1952년에 단편소설 《지동설》과 《미련소묘》로 《문예》지에 추천되었다. 1955년 《요한시집》을 발표하면서 문제작가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상(李箱)이 일제의 억압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를 주로 다루었다면, 장용학은 광복 후, 6·25전쟁으로 인한 의식의 상처를 주로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요한시집》은 종래의 소설양식과는 판이하게 토끼의 우화를 빌고 에세이적인 요소를 혼입시켜 인간의 실존과 자유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의 비인간화 과정을 통해서 현대인의 비극성을 부각시킨 《비인탄생(非人誕生)》(1956), 현대사회가 지닌 제도적 횡포를 다룬 《현대의 야(野)》(1960) 등을 발표하여 확고한 문단적 지위를 쌓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