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마태오]를 읽고난 뒤 내가 생각하는 예수그리스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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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 모두는 기독교 신자로서 교회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한대 교회를 다닌 적이 있지만 나는 종교라는 것이 나에게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종교는 심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어딘가 의지할 곳이 필요하면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종교를 가지고 싶지 않았고 매주 일요일 아침만 되면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다. 어머니는 교회의 집사님이고 동생은 청년부 부장으로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데 나는 수능시험을 칠 때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기도 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나는 믿음이 강해서 교회 안가도 돼, 나 스스로 혼자서 잘 살 자신 있어``라고 말하면 어머니께서는 ``교회가면 네가 왜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 알 수 있다. 하느님의 말씀에는 생활의 지혜가 있고, 네 작은 생각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라고 하셨다. 천주교에서는 [마태오]라고 하는 것을 기독교에서는 [마태복음]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다르긴 해도 이번에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기독교신자인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들을 군데군데에서 찾아 볼 수가 있었다.
그중에서,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무엇을 마실까?`,`무엇을 차려입을까?`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라는 말씀을 읽고는 바로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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