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오 영감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1.01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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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리오 영감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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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회’ 라는 공간은 ‘계급’ 혹은 ‘신분’ 이라는 하위개념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그것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이거나 중세 봉건주의 사회이거나 상관없이 말이다.
이 책은 19세기 초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발자크는 상류사회의 부정부패가 극심했던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한편 ‘고리오 영감’ 이라는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몰락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최상층으로부터 최하층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유형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통해 각기 다른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비록 2백년전에 쓰여진 소설이긴 하지만 오늘날의 사회 모습과 너무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라스티냐크를 통해 볼 수 있는 상류사회의 허영심과 부패, 고리오 영감을 통해 볼 수 있는 무너진 가족상, 그 외 사람들을 통해 볼 수 있는 삭막하고 이기적인 모습들.. 산업혁명 후 급격히 자본주의화 된 사회의 모습은 지금과 별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사회의 상류층들은 평범한 시민들과는 너무도 다른 생활과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이는 여자들과 또한 자신의 맘에 드는 여자를 사로잡고 손쉬운 방법으로 성공하기 위해 허황된 꿈만 꾸는 남자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호화로운 저택과 사치스러운 가구와 식기와 의상과 장신구와 개인 소유의 마차와 거창한 식사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고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귀족 부인들의 행태는 불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에 비해 이른바 ‘고급’ 하숙집이라는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상류층의 그것과는 너무도 대비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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