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사멸, 사라져가는 목소리들
- 최초 등록일
- 2008.10.07
- 최종 저작일
- 2007.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언어의 사멸, 사라져가는 목소리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92년 유일한 우비크어 (카프카스 북서부에서 한때 사용되던 언어)사용자로 추정되던 에센크가 사망했다. 그의 비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이것은 테비크 에센크의 묘지이다. 그는 우비크라는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최후의 인물이었다.” 에센크가 죽으면서, 우비크어도 갈수록 늘어가는 사어의 대열에 끼게 되었다. (p.12~13에서 발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주제는 아마도 언어 소멸의 위기감에 대한 것이 아닐까싶다. 이 세계에는 언어학자들도 가늠할 수 없는 수많은 언어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언어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언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언어로서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왜 언어는 소멸하는 것일까? 소멸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발전을 들 수 있을것이다. 예전에 수렵이나 열매채취로 자급자족적 생활을 하던 시대에 사람들은 남을 공격할 지도 우위에 있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농경생활이 시작되고 축적을 할 수 있는 물자가 생기고 빈부가 생기자 이들은 권력에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자꾸만 약소국을 약탈하고 침범하고, 다스리려 하는 것이다. 이들이 식민지를 다스릴 때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언어를 다스리는 것이다.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요, 곧 정신이다. 그래서 제국 시기에 많은 유럽 국가들과 가까이의 일본이 그러했듯 모국어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였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었던 민족이기에 그 상황을 이겨냈지만, 아프리카나 브라질, 초기 미국의 원주민들은 소규모 부족국가 체제였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대량 학살을 하거나, 부족을 나누어 버리거나, 아이들에게 지배국가의 언어를 가르치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그들의 모국어는 점차적으로 사라져 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