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신드롬을 읽고(한국문학)
- 최초 등록일
- 2008.07.2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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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획득한 레포트이고, 직접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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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스포츠와 민족주의
3. 스포츠와 경제
4. 스포츠와 문화
본문내용
이 책은 1926년과 1936년이라는 기억될 만한 두해에 대한 책이면서, 한국인의 식민지 경험에 관한 책이다. 1926년 조선시대 마지막 왕인 순종의 인산과 더불어 6·10만세사건과1936년 손기정 베를린마라톤 우승과 일장기 말소사건을 두 축으로 해서 ‘민족’이라는 신드롬을 표현하려고 했다. 본인은 두 굵직한 사건중에서 스포츠와 민족주의에 대해서 주로 의견을 피력하려하고 또한 스포츠가 경제, 문화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 보았다.
1. 스포츠와 민족주의
스포츠는 근대성의 한 표현 양식으로 대단히 합리적인 게임의 논리를 바탕으로 전쟁하고 통치하는 모든 근대 국민국가의 중대 사업이다. 한국의 스포츠민족주의는 1890년대부터 주조되고 그 내용을 바꾸어 가다가 1920년대에 온전히 꼴을 갖추기 시작했다. 즉 ‘제국’이 있던 짧은 시절에 처음 근대 스포츠가 시작되었다. 이때에 스포츠는 상무나 국가에 대한 충성 자체였고, 열등감에 기초한 민족의 집단적 의식과 스포츠가 결합한 것은 국권 상실 이후였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1936년 손기정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 우승은 근 40년간 자라나고 있던 문화민족주의의 극적인 완성이었다. 책 인용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조선이 암만 하여도 나라가 안 되겠다고 하여도 우리는 말하기를 조선이 암만 하여도 나라가 되겠다고 하노라.” 라는 말처럼 손기정은 인종적으로 일본이보다 낫고 결코 서구인에 못하지 않은 강인한 한국인의 완벽한 표상이었다.
그랬던 까닭에 우승을 계기로 1936년 여름에 조선 반도를 뜨겁게 달군 신드롬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한 신드롬은 비록 전쟁에게 잠시 자리를 빼앗겼지만 오늘날 우리의 2002년 월드컵과 같은 국가주의적 스포츠 열기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전 국민이 하나로 뭉쳐 경기장에, 혹은 중계 스크린 앞에 모여들었던 당시를 상기해 보면 스포츠는 민족주의 표출의 장이 될 수 있다. 즉 스포츠는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 정체성과 일체감을 갖게 하고 그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