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최서해 문학 연구 및 분석

소개글

지난 학기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로 작성하여 A+을 받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최서해 문학 연구 및 분석

1. 최서해의 작가세계

2. 최서해 문학의 시대사적 배경

3. 전반기 소설과 후반기 소설의 비교
(1) 전반기 소설
(2) 후반기 소설

4. 등장인물들의 저항양식
(1) 소극적 저항
(2) 적극적 저항

5. 최서해 문학과 신경향파 문학

6. 최서해 소설의 문체

7. 최서해 문학의 의의

8. 참고자료

본문내용

최서해는 자신이 숙명처럼 지니고 살아왔던 가난의 문제를 거의 모든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간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다. 중국인들을 적대 세력으로 보고 있으며 지주들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윤리 의식적인 측면에서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1927년 무렵 이후부터 소시민적인 안온한 생활 속으로 빠져드는 과도기를 맞게 되고,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갈등>을 과도기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최서해는 1920년대의 자연 발생적인 경향파 소설을 목적 의식적인 저항 소설로 전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카프 작가들보다 이론적인 측면이 부족했고 반카프 계열에 속하기에는 타고난 궁핍한 삶이 계급 의식을 각성시켰다. 또 부르주아적인 소시민 문학에 심취할 수는 없었지만 너무 상처 많은 생애를 보냈기에 영원히 혁명을 신봉할 수는 없었다. 카프도 반카프도 아니면서 최서해의 작품들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1920년대의 사회 의식을 형성하는데 성공해낸 그의 탁월한 예술성에 있다고 하겠다.

최서해의 초기 작품
1924년 <토혈>
아내는 병들어 누워 있는데 가장인 `나`는 직업이 없어 아내의 약을 사오지 못한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동냥하러 나섰다가 개에 물려 돌아오는 비극을 맞이하면서 `나`는 울지도 않고 피를 토하며 괴로워한다. 이는 작가 최서해가 실제로 겪었던 일을 재구성하여 적어낸 소설로 독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925년 <탈출기>
지독한 가난을 견디다 못한 가장이 가족을 이끌고 간도로 이주한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간도 역시 일자리가 없었으며 사나흘 굶기가 예사였고 임신한 아내는 귤껍질을 먹으며 연명한다.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괴로워하던 주인공은 집에서 나와 XX단에 가입하게 된다.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온 가장이 가정을 버리고 단체에 가입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의 끝은 근면한 생활태도로 극복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파괴하여 체제의 변화를 노리는 것임을 설명하고 동시에 이런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가난한 사회상을 고발하고 있다.

참고 자료

서종택, 최서해 김유정의 세계 인식, 식민시대의 문학연구, 깊은샘
장광섭, 최서해연구 ,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이 훈, 최서해 소설론 - 가난체험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오원규, 최서해 연구, 충북대학교
김광용, 한국현대소설사연구,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