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근대세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6.0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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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4장짜리 과학과 근대세계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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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고 난 뒤, 지금 나에게 드는 이 혼란스러움은 일차적으로 난해하게 뒤섞인 용어와
생소한 인명과 낯선 비유에 기인하겠지만 그보다 저자가 서술하고 있는 합리, 비합리 그리고 수학과 철학, 종교를 넘나드는 논리의 전개가 그동안 내가 갖고 있던 이성에 기반한 세계의 이해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저자 화이트헤드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추앙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과학’이라는 개념을 철학적, 종교적 시각과 연계하여 다룸으로써 흥미로운 논의를 제공한다. 과학과 종교, 수학과 철학의 양립 가능성은 오늘날에도 자주 회자되는 쟁점이지만, 화이트헤드는 과학이 편의주의적인 가설의 잡다한 집합으로 타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학적으로 되어야 하며, 과학 자체의 기초에 대한 철저한 비판을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함으로서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과연 과학이 철학에서 분가해 나갔는가 따위의, 철학과 과학의 관계를 둘러싼 끝없는 논쟁과 이에 이어지는 물질과 정신, 현상과 본질에 대한 토론을 상기해본다면 여러 학문을 둘러싼 저자의 태도는 유연하다 못해 다소 우유부단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지각하던 수학의 합리성이란 마치 저자가 이야기한 절대적 신의 존재에 의한 논리의 구축과도 같은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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