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한계에 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8.05.19
- 최종 저작일
- 2008.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언어의 한계에 관하여 현상학적인방법으로 견해를 적어보았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는 르네 마그리트이다. 처음엔 그의 독특하고 창의적 시각의 전반적인 작품 구성이 좋았고, 차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Ceci n`est pas une pipe)‘라고 적힌 언어와 사물의 관계를 다룬 작품에 깊은 매력을 느꼈다. 그것이 언어의 한계를 암시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면서 처음으로 언어의 기능과 한계에 관해 각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철학의 이해‘ 시간에 교수님이 이 작품과 같이 언어의 한계에 대해 설명을 하셨을 때, 내가 조금이나마 아는 작품과 주제였기 때문에 다른 내용들에 비해 더 흥미 있었고 인상 깊었다. 그래서 언어의 한계에 대해 조금 더 고찰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내가 본 언어의 한계는 이렇다. 우선, ‘파이프’라는 단어(하이데거에 의하면 언표 정도로 볼 수 있겠다)가 단순히 작품 속 사물을 가리키는 모든 언어 중에 일부이기 때문에 사물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가 처음으로 그 작품을 접했을 때에 해석한 언어의 한계가 있다. 그러나 다시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이것은 피상적인 해석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플라톤의 ‘국가’에서 소크라테스는 침대를 예로 들어 이데아로서의 침대, 목수가 만드는 2차적 침대, 예술가가 그리는 3차적 침대를 말한다. 이와 같은 개념으로 이 작품에서도 사물은 이데아로서의 ‘파이프’가 아닐 수 있다. 그리고 작품 속 사물은 그 사물 자체만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파이프’라는 단어로 절대 설명될 수 없다. 작품 속 사물은 세계에 있는 수많은 파이프 중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는 이 작품에서 이러한 언어의 한계들을 깨달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