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감상문-까르띠에 소장품전,미술감상문,덕수궁미술관
- 최초 등록일
- 2008.05.1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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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세계에서 공예품으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까르띠에의 진귀한 소장품이 대한민국 서울의 그것도 덕수궁을 찾았다. 역사적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까르띠에의 진귀한 보석과 기념물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덕수궁도 다시 한번 찾을 겸, 봄 볕도 쪼일 겸 해서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가 공동으로 주최한 ‘까르띠에 소장품 展’은 이미 파리의 프티 팔레 미술관, 영국 대영 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개최한 바 있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에는 까르띠에가 소장하고 있는 1860년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공예품 267점과 드로잉76점, 사진, 포스터 등이 전시되었다.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화장품 케이스와 자명시계, 프랑스의 자유를 상징하는 브로치, 최초의 우주 시대를 기념한 달 착륙선 모형, 무언가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 있을 것만 같은 이들의 공통 분모 속에는 모두 ‘까르띠에’가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세기를 뛰어넘은 역사적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까르띠에 보석들은 그 속에 담긴 찬란한 이야기들을 모두 지니고 있다고 한다.
역사학으로 볼 때 고대 유물이나 유적지, 혹은 고서 등을 통해 역사적 의의나 배경을 찾기도 하는데, 까르띠에의 공예품에는 작품 하나하나에 시대배경이나 자연의 상징성, 유물론, 창조적 가치 등 장인의 혼이 서려있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보여진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조명아래에서도 작품마다의 자태를 드러내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것 같다. 아마도 여성 누구라도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눈을 쉽사리 떼지 못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 나보다 앞섰던 여성 또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작품을 보자마자 더 이상 걸음을 옮기지 못했고, 이곳 저곳에서 ‘우와’라는 탄성만이 전시장을 메아리 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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