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후기
- 최초 등록일
- 2008.04.29
- 최종 저작일
- 2008.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본고는 청주시에 소재한 고인쇄박물관을 다녀와서 적은 감상문의 일종이다. 결코 느낀점만 서술한 것이 아니라, 그 곳에 있는 각종 시청각 자료들과 직지심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감상문답게 생생한 현장감을 주기 위해서 본인이 다녔던 행로를 따라 개진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따스한 햇볕이 맞아주는 가을은 참 상쾌하다. 한가로운 토요일 아침에 기지개를 켜고 ‘청주 고인쇄 박물관’ 으로 향했다. 좀 전에만 해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여서 빈손으로 외출한 나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하늘도 이 시간만큼은 방해하지 않았다. 사전에 박물관의 위치와 교통편을 확인해서 가려고 했었는데, 비교해보니 지난번에 갔었던 국립 청주 박물관보다는 더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10분을 달려 여유 있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낯이 익은 청주 체육관 오른쪽에 나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니 의료원을 지나 작은 교차로가 나왔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한국 공예관 앞에 내렸다. 대각선으로 마주 보이는 곳은 바로 내가 찾던 고인쇄 박물관이었다.
주차장 입구를 통해서 중앙 광장까지 발걸음을 옮겼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단체관람객이 많았다. 전체적인 경관을 보면 입구에 커다란 치미와 안내소가 전시관을 마주보고 있고, 그리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풍경과 나무위에 아름답게 수놓은 단풍의 모습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광장 앞에 놓여있는 건물배치도를 살펴보고 먼저 흥덕사지를 살짝 둘러보려 했는데, 갑자기 많은 아이들이 그 곳으로 향하는 바람에 전시실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저렴한 입장료를 지급한 데에 비하여 책갈피 모양의 입장권은,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다. 겉으로 봤을 때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외관으로 포장되어 있었지만, 진정한 관람을 하기위한 내부 구성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났다. 나는 이곳에 오기 전에 고인쇄 박물관 홈페이지를 대략적으로 둘러보고 왔기 때문에 현장은 무언가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 의심을 했었지만, 박물관이 허술한 것인지 홈페이지가 잘 만들어진 것인지 큰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오히려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자료들이 양적으로는 더 많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