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 읽고 쓴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08.04.2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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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 중 3부‘민족주의인가, 국가주의인가’ 부분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리포트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3월 ‘역사란 무엇인가’ 수업에서 사학과 반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 아이가 말하기를, 국사(國史)는 그 역사를 가진 민족이 기술하는 것이 옳고 그렇게 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기술할 수 있다고 하였다. ‘효과적으로’ 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하는 문제는 확실히 알 수 없어 차치하더라도, 여하튼 한 나라의 역사를 그것을 계승했다고 자부하는 민족에 의해 기술된 것을 가장 긍정적인 역사서의 모델 정도로 보는 그 아이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 그것은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역사관에 절대적으로 반(反)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사학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생각했던 역사관은 민족주의적 틀 안에서 해석하는 역사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국사를 민족의 입장에서 쓰게 되면 필연적으로 ‘민족주의’라는 가치관에 얽매여 사료를 취사선택하게 되고 종합적인 눈으로 역사를 조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족주의를 배제하는 역사관뿐만 아니라, 나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민족주의적인 의식으로 행동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 그래서 지난주에 ‘우리학교’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감상문도 이러한 민족주의에 대한 회의를 바탕으로 써나갔다. 이렇게 지금까지 나는 민족주의에 대한 회의감에 차 있었던 터라 ‘당신들의 대한민국’ 중 3부 ‘민족주의인가, 국가주의인가’ 부분에서 더욱 눈을 반짝이며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이 부분에서 저자인 박노자씨의 민족주의에 대한 입장은 내가 생각해 온 민족주의에 대한 입장과 일치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과연 저자만큼 분석적인 근거를 가지고 민족주의를 부정해왔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결코 그렇지 못했다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쓰면서, 근거 없이 주장만 있었던 나의 민족주의에 대한 체계를 세우고자, 저자가 분석한 근거를 정리하고 더불어 한국의 민족주의를 국가주의로 치환하여 보는 저자의 주장에 대한 나의 입장을 정리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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