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 오페라 이야기2`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1.15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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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대 관련 기초 교양 수업시간에 레포트로 나가는 책 "마법의 성 오페라 이야기2"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오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관람한 적이 없다. 영화, 연극, 콘서트와 같은 문화 장르는 많이 접해보았지만 오페라는 일단 가격부터가 비싸고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되었기 때문에 오페라를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해본 적 없고, 보러갈 생각은 아예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 이와 같이 나 같은 평범한 대중들이 오페라에 대해 느끼는 생각은 “상류층이나 즐기는 고급문화”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긴 상영시간, 비현실적인 상황 설정, 과장된 분장과 어색한 연기 또한 오페라를 친숙하게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이런 현실에 동조하듯 이 책을 읽기 전 오페라에 대한 나의 사전지식은 고작 ‘오페라의 유령’ ‘나비부인’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같은 유명한 몇 몇 작품의 이름을 아는 것과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온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의 간략한 줄거리와 몇 개의 유명한 아리아들을 알아들을 뿐 이었다. 게다가 들어본 오페라 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기억나는 거라곤 광고에 나왔던 조수미씨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전부였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내 머리 속에 그려진 또 다른 오페라의 이미지, 즉 ‘성악가’들이 내는 인간의 소리라고 볼 수 없는 아름답고 청중을 압도하는 목소리와 화려한 의상, 비극적인 줄거리,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관현악, 때로는 춤까지 모든 요소가 종합되어 있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종합 예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이었다.
이『마법의 성 : 오페라이야기 Ⅱ』책은 40개의 오페라를 통해 각각의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실제 오페라를 연결시켜 가며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같은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설명해나간다. 게다가 오페라와 음악이론을 함께 설명해서 전문가나 알아들을 법한 음악이론을 일반 대중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자칫 내용이 딱딱하거나 지루해질 수 있는 학문적인 내용이지만 개별적인 오페라 대본과 오페라 공통의 이론적 내용을 연결시켜서 지식을 전달하고 있기에, 잘 알려진 작품의 내용과 동시에 음악적 이론을 이해해 나갈 수 있다.
참고 자료
허영한| 심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