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작가론-김일엽
- 최초 등록일
- 2007.12.2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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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20년대 신여성 대표작가 김일엽의 생애와
작품으로 본 특징입니다.
목차
1.김일엽의 생애
2.김일엽의 소설속 근대의식
3.김일엽의 자전적 글쓰기
본문내용
1. 김일엽 생애
김일엽은 1896년 6월 평남 용강군 삼화면 덕동리에서 목사 김용겸씨와 이마대 여사의 맏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회고에 따르면 남달리 교육열이 강하고 남성적인 어머니 밑에서 한 여자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대 독자의 유일한 혈육으로 남은 그녀는 아들 못지않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자라났으며, 일찍 개화한 부모는 그녀를 진남포의 산숭 보통학교, 이화학당 중학과를 다니게 했다. 부모를 모두 잃고 어려운 중에도 이화전문을 졸업하고 일본의 동경 영화 학교를 수료하였다. 일엽은 일본에서 귀국한 후 방정환 ․ 유광열의 자문을 얻어, 1920년 3월 여성잡지《신여자》를 창간했다. 이 잡지에 소설을 발표하여 그녀는 문인으로서의 재질을 인정받았으며, 일본의 유명한 여류작가 히구치 이치요의 이름을 따 이광수가 ‘일엽’(一葉)이라는 필명을 지어 주기도 했다. 이 잡지에는 나혜석, 박인덕, 신줄리아, 김활란 그리고 방인근, 최정희, 김동인, 김동환이 필진으로 참여했다.《신여자》는 4호로 마감되고 말았지만, 그녀는 이 잡지를 통해 여류 문인이자 여성운동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된다. 왕성한 문필활동과 자유연애를 주창하며 여러 남자들을 만났지만 그들로부터 심한 정신적 상처를 받아 30세가 넘어 속세를 버리고 불교에 귀의했다. 고승(高僧)인 송만(宋滿)스님을 따라 예산 수덕사에 입산, 입적하기까지 여기서 지냈다. 그의 돌연한 변신은 충격적이어서 많은 여자들이 그의 뒤를 따라 출가했을 정도였는데 6ㆍ25 이후 차차 붓을 들기 시작, 자신의 사색과 불심을 수필로 써서 1955년의 <청춘을 불사르고> 이후 <어느 수도인의 회상> <행복과 불행의 갈피에서>(1965년) 등 수필집을 냈다. 후 1971년 그곳에서 타계하였다.
2. 김일엽의 소설 속 근대의식
김일엽의 소설은 거의 대부분이 여성이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 의해 일방적 희생을 당하는 것을 고발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여주인공이 스스로 자신의 처지를 박차고 일어나 독립된 길을 긍정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로는 [자각]이 거의 유일한 작품이다.
참고 자료
한국여성소설 연구회,『페미니즘 소설비평』,한길사,1995
김일엽「우리의 이상」,『부녀지광』,1924.
박효순,「김일엽의 문학실적론」,『지헌영선생회갑기념논문집』1971
이영주“한국 근대 여성 작가의 자전적 글쓰기 양상 연구”,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