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는 눈
- 최초 등록일
- 2007.12.21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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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를 보는 여러가지 관점과 이론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의 기억이다. 기억이 우리의 정체성의 핵심이 되어 주기에 우리들은 이 물음에 대답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억이란 도대체 어떤 현상인가? 단순히 우리가 살면서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우리 뇌의 어딘가에 저장되었다가 우리가 원하면 도로 기억해내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사람의 기억은 이처럼 단순하고 기계적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억에는 망각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망각 덕분에 우리의 과거 모든 일들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 가운데 핵심적인 요소들만을 상징적으로 기억하며 망각의 부분에는 우리의 살을 붙인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고 현재의 의미를 과거에 투영하기도 한다. 이것은 일종의 神話化의 과정이다. 이것을 통해 나는 위안을 얻기도 하고 다시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얻는 것이다. 역사는 우리의 ‘집단 기억’이다. 우리 민족 혹은 국가나 지방의 과거 중에서 강조할 것은 강조하고 약화시킬 것은 약화시켜 우리가 가진 가치를 해명하고 그것을 神話化 하는 것이 바로 역사인 것이다.
‘집단기억’으로서의 역사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핵심사항이다. 역사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게 하며 미래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들려준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우리 현재의 ‘문제의식’에 따라 바라본다. 우리의 의식에 따라 과거의 ‘흔적’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사료를 통한 역사의 재구성에는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며 그 빈틈을 우리 역사가들은 상상력을 통해서 채우는 것이다. 이러한 상상력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역사 교과서가 각 국가마다 다르게 써지듯이 우리의 역사는 현재의 필요에 의해서 써지며 따라서 객관적인 역사란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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