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감상문] 이 시대의 명무전 국향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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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무전 國香을 보고...
영화나 스포츠경기와 달리 무용이라는 장르는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장르이다. 이렇게 과제를 이유로 가는 경우가 아니면 말이다. 이번 공연도 솔직히 무용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가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또 게으름으로 인해 가지 못했을 것이다. 2007년 9월 6일 목요일 내가 본 국향이라는 공연은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루어졌다. 서울이나 대전같은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됐고 게다가 입장료까지 무료! 무용이라는 장르는 대도시에서만 열리는 우리가 쉽게 범접하지 못할 그 무언가라고 여겼었는데 이런 가까운 곳에서도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다행이도 운좋게 이번 공연 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국향은 청주 시립무용단에서 하는 정기 공연 중 하나이다. 중부권 최고의 공연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청주시립무용단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게다가 이번 공연은 해설을 곁들인 공연으로 보다 친숙하게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설은 CJB 국악한마당 진행자인 이수연씨가 맡았다. 솔직히 나와 같은 일반인들이 무용을 볼 때는 어떤 점에 주목하여 봐야 하는지 춤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단지 마냥 멋있구나 예쁘구나 생각하며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이수연씨의 친절하고 감칠맛나는 해설 덕분에 좀 더 쉽고 친숙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공연은 화선무에서 시작하여 양산사찰학춤, 채상소고춤, 강강술래, 북춤, 태평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춤을 1시간동안 선보였다. 한국 전통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마다 개성이 있는 6개의 춤을 10분정도씩 공연하여 나와 같은 초보자가 보기에 지루함도 없고 더욱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다.
아름다운 부채춤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시립무용단의 화려함의 정수인 화선무는 꽃이 그려진 부채를 이용하여 한 마리의 나비와 만개한 꽃의 어우러짐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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