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최초 등록일
- 2007.11.08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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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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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이란 어쩌면 우리의 소일거리로서의 기능이 먼저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예전에 배운 바대로 책이란 교훈을 얻기 위한 것이란 선입견에 따라 책을 잡으면 무엇인가를 얻기를 바라는 그러한 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이 책을 읽고 말았다. 작가에 대한 감정이나 편견을 가지기보다는 특히 요전의 정치적인 사건, 지금도 가끔씩 언론에 등장하는 사건에서 오는 작가에 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러한 정치적인 사건이 있기 이전에 읽었던 감흥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또한 책 읽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이 소설의 관찰자이자 기록자인 한병태가 주인공인 엄석대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나열해 나가는 형태를 가진 이 소설은 일견 우리 정치사를 어느 시골 작은 도시의 학교로 옮겨 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구도이다. 한병태의 갑작스런 전학으로 시작된 - 자기의 의지나 바램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버지의 전근으로 나중에 설명이 이어지지만 세상의 권력에 의한 부당한 처사로 시작된 - 한병태의 전학은 곧 새로운 질서에의 편입을 의미하는 매우 적절한 도입으로 보여진다. 나름대로 자부심과 독립의식을 가진 한병태의 행동은 정체된 시골 학교의 질서를 깨뜨리기 위해 시도되지만 기존 질서는 너무나 치밀한 엄석대의 대응에 의해 `계란으로 바위 치기`의 형태로 술잔 속의 폭풍으로 이어지고 만다. 이 점에서 작가는 어린 학생들의 눈에 치밀한 엄석대의 대응을 상정했는지는 몰라도 어린 아이 답지 않은 설정을 함으로써 조금은 어설픈 면을 내보이고 있다. 어쨌든 한병태의 계속되는 반항과 새로운 시도, 그렇다고 해서 정의로와 보이지도 않는 한병태의 행동들은 타인의 행동은 정의로와야 하지만 자신의 행동은 상관하지 않는 세속의 인물들과 같은 형태를 갖추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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