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리처드 도킨스 - 만들어진 신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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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안타까운 점은 그가 시종일관 의지하고 있는 ‘다윈주의’이다. 신의 손길을 대신할 수 있는 ‘진화론’이라는 적합한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의 부재에 대한 증명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논의는 한계를 드러낸다. 또한 그의 본업이 과학자인 탓일까? 과학적 논증의 방식을 벗어난 5장 이후로의 내용은 핵심 없이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칼날 같은 논거를 기대하는 독자라면, 4장까지의 내용만으로 충분하리라.
하지만 600쪽에 달하는 분량 속에 신 존재에 대한 논리적 부정에서부터 현실적인 종교의 폐해까지 폭넓게 다룬 그의 논의는, 무신론자에게는 이성적으로 더욱 견고한 논리적 방패와 종교라는 ‘악습’에 대한 반발 의지를 심어주었을 것이며 유신론자에게는 새로운 신 존재증명에 대한 갈구와 종교의 폐단에 대한 깊은 반성의 기회를 갖게 하였을 것이다.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는 점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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