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최초 등록일
- 2007.09.16
- 최종 저작일
- 2005.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독후감-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은 시점의 변화에 따라 소설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는 한 가족을 중심으로 그 집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집의 아들딸인 영수, 영호, 영희 이 세 사람의 각각의 시점에서 본 현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우선 첫 번째로 영수의 시점에서 쓴 글이 나온다. 난장이인 아버지의 아들인 영수는 배움을, 다는 아니지만 조금을 받은 지식인이다. 형의 이야기는 그들의 무허가 집의 강제 철거로부터 시작된다. 엄청난 가난 속에 살고 있는 환경 속에서 겨우겨우 지은 한 채의 집. 아버지와 어머니가 고생고생 끝에 지은 집이 단지 무허가라고, 그곳에 다른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고 철거를 한다는 통지서가 나온다. 돈도 없고 백도 없어 쫓겨나면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이들이다. 하지만 약자는 강자에게 언제나 쉽게 당하는 법인지라 이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잠깐이지만 조상의 내력이 나오는데, 아버지는 최하층 천민... 즉 노비의 후손이었고, 그 선조도 난장이었다. 어머니는 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그런 사람들의 후손이었다. 그들은 상속, 매매, 기증, 공축의 대상이었다. 그런 조상들의 후손이라 그런지 이들도 그들보다 그리 좋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다. 무너지는 가정을 일으키지 못하는 아버지의 처절한 몸부림도 있다. 가슴 아픈 사랑하는 이의, 같은 처지에 있는 여인, 가슴 아픈 죽음도 있다. 배우고 싶어서, 너무 배우고 싶어서 자신이 일하는 인쇄소의 잘못되어 버려진 인쇄물을 읽는 모습도 있다. 형의 상황, 그 상황에서 본 세상... 결코 좋을 수는 없다. 모든 주위의 환경들은 최악이다. 하고 싶은 의욕은 있어도 그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너무 크다. 또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언제까지나 장남이다. 다른 형제들의 큰형, 큰오빠이다. 그러기에 자제도 해야 하고 가족을 이끌어 나가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이 세상, 그가 살고있는 험난한 세상을 사는 게 더 힘들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형의 이야기에 이어져 단지 시점만 그의 아우인 영호로 바뀐다. 그는 형보다는 좀 반항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이야기에도 역시 첫 번째와 이어져 어려운 상황이 계속하여 전개되어 간다. 땅을 사는 매매업자들에게 조금만 더 높은 가격으로 사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리고 또 기다려 처음보다 10만원 비싼 가격으로 팔게 된다. 그리고 철거반이 나온다. 아버지와 마음이 잘 맞는다는 지섭군의 이야기가 빠진 것 같다. 내가 보았을 때 이 지섭군과 아버지는 어떤 동경의 세계를 꿈꾸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서로의 처지를 너무나도 잘 이해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