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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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식구로 이루어진 ‘난쟁이’ 가족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의 소외계층이다. 나날이 힘든 이 가족은 어느 날 철거 계고장을 받게 된다. 그들이 그 집에서 살아왔던 모든 시절들이 무색할 정도로 철거는 간단하게 끝나 버리고 그들에겐 입주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입주권이 있어도 입주비가 없는 그들을 포함한 행복동 주민들은 약간의 보조금을 받고 입주권일 팔아 변두리로 쫓기듯 이사를 간다. 난쟁이 가족은 입주권이 조금이라도 오를 때까지 버티기로 마음먹는다.
그 동안 난쟁이 아버지는 채권 매매, 칼 갈기, 건물 유리 닦기 수도 고치기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어느 날 병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어머니는 인쇄소 제본 공장에 나가고 영수는 인쇄소 공무부 조역으로 일하며 생계를 겨우 이어나간다. 영호와 영희도 곧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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