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사회에서의 남성( 페미니즘)

소개글

진정한 남성다움이란 무엇일까? ‘남성다움’이란 남성으로 태어난 인간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기질과 자격, 해야할 도리 등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구실의 수행과 직결된 개념이다. 남성다워지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났다고 해서 다 인간다워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남자아이도 저절로 남성다워지는 것이 아니다. 즉 ‘남성다움’이란 어디까지나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문화적 현상으로서 이해되어야 하며 본질론과는 거리가 멀다. 본 발제에서는 가부장제란 무엇이고, ‘남성다움’이 시대별로 다르게 형성되고 있음과 가부장제의 종교와 사회에서의 남성, 왜 현 시대에서 남성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가부장제란 무엇인가?
1. 가부장제의 정의
2. 가부장제 - 남성중심적 위계주의의 이데올로기
3. 가부장제하에서 여성이 겪는 경험들의 특징
Ⅲ. ‘남성다움’의 구성과 재구성
1. 비교문화적. 진화론적 입장에서 본 ‘남성다움’
2. 산업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남성다움’
Ⅳ. 가부장제 종교 ․사회에서의 남성
1. 종교를 통해 본 가족이해
2.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남성
Ⅴ. 남성운동의 전망
Ⅵ. 나가는 말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가부장제는 삼국시대부터 형성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후 고려 말에 주자학이 도입되면서 가부장제가 강화되었으며 이어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유교적 이념의 사회질서가 확립됨에 따라 가부장제는 보편적 사회제도로서 확립되었다. 이러한 유교적 가부장제 속에서 여성의 지위는 남녀칠세부동석, 부부유별, 부창부수, 삼종지도 또는 칠거지악 등 특유의 유교적 문화를 형성시킴으로써 여성의 지위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가부장제도란,‘부(父)가족제도‘를 근거로 하는 사회제도이다. 이 사회제도에서는 가장인 아버지가 가족과 그 부족, 혹은 씨족의 머리로서 그의 아내들이나 첩들, 자녀, 종, 노예, 가축 그리고 모든 재산에 대한 절대적이고 무한한 소유권과 권력을 가진다. 고전 희랍 로마시대의 사회에서는 이 소유권이 그들의 생명에 대하여 까지도 권한을 가졌다.
자녀들 특히 딸들은 아버지에게 무가치하다고 생각되면 죽임을 당하기도 했고 아내들이나 종들도 팔리거나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아들들은 성인이 되면 해방되었고 그들 자신이 또 하나의 부가장이 되어 그의 아내나 딸들을 소유하고 그들을 지배하였다. 이같은 가부장적 사회제도에서의 부가장의 권위와 권력은 신이 부여한 것으로 해석되어 절대적인 것으로 되었으며 부가장에 대항함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이해되었다.
그런데 이 가부장제도는 모든 중요한 위계적 제도의 근본적인 원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즉, 이것은 단순히 남자에 대한 여자의 예속법이 아니라 인종차별주의, 제국주의, 연령주의, 군국주의, 성직주의 등 모든 지배, 피지배 구조 관계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가부장제도는 본질적으로 계급주의다. 가족의 가부장적 구조는 부가장의 절대적 복종을 요구하게 되며 이 구조는 확장되어 남편과 아내관계, 군주와 백성관계, 성직자와 교인관계 등 모든 관계에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요구하게 된다. 가부장주의 가족제도에서는 여자는 남자에게 예속된 존재일 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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