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지귀설화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05.1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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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인량의 <수이전>에 실려있는 지귀(志鬼)설화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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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귀(志鬼)설화는 박인량의 <수이전>에 실려 있다가 지금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에 실려 있는 이야기로서 ‘심화요탑(心火繞塔)’이라고도 한다. 지귀(志鬼)는 한자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지(志)는 ‘뜻’이고 귀(鬼)는 ‘귀신’으로 뜻을 품은 귀신(?) 쯤으로 짐작컨대 뜻을 품은 귀신에 관한 설화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지귀(志鬼)설화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신라 선덕 여왕 때에 지귀라는 활릭역의 젊은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우연히 본 선덕여왕을 사모하게 되고 이것이 과하여 그만 미치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여왕은 지귀를 영묘사 탑 아래로 부르고 기다리게 하였으며 기다림에 지쳐 잠들고만 지귀를 본 여왕은 자신의 금팔찌를 지귀의 가슴 위에 두고 간다. 깨어난 지귀는 여왕을 뵙지 못한 한스러움에 마음의 불이 온몸을 태우고 곧 불귀신이 되어 세상을 떠돌며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이에 선덕여왕은 불귀신을 쫒는 주문을 지어 백성들에게 내놓아 비로소 화재를 막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설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귀의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한 설화이며 주술성을 동반한 한풀이의 기능을 가진 설화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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