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GO>에 나타나는 재일조선인의 차별
- 최초 등록일
- 2007.04.0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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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스기하라의 삶을 통해
재일조선인의 차별에 관한 짤막한 글입니다.
목차
처음말
본론
맺음말
본문내용
Ⅰ. 처음말
“No soy coreano, ni soy japanes, yo soy desarraigado."
(나는 한국 사람도 아니고, 일본 사람도 아니며, 떠다니는 일개 부초이다.“)
소설 <GO>에서 주인공인 스기하라에게 아버지가 건넸던 말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의 언어를 사용하고 일본이라는 것에 자신의 존재를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던져야만했던, 그러나 재일조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사회 내에서 소외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운 스가하라를 통해 이 글을 쓴 재일조선인인 작가가 내뱉는 말일지도 모른다.
20세기 초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행위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그 상처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완전히 치유되지 못한 채 앙금으로 남아있다. 일본의 재일한국인(조선인) 사회의 형성 역시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라는 과거사에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전쟁은 끝났지만, 일본의 미진한 전후문제의 청산은 이들에게 차별과 억압이라는 아픔을 또 다시 겪게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약 61만명에 달하는 재일한국인(조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해방 후 50여년이 훌쩍 넘은 세월이 흐른 지금, 그들은 정주외국인으로서의 일본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나 생활적인 면에서 그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차별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식민지 지배라는 과거사에 기인한 구조적 갈등에서 비롯된 문제이기에 안타까움은 더하다.
일본인이면서도 일본인이지 않은, 한국인 혹은 조선인이면서도 그렇지 못한, 단지 주변인으로 밖에 머물지 못하는 재일한국인(조선인)의 삶을 소설<GO>와 연관시켜보면서 그들의 존재이유와 형성과정에 관해 나름대로의 내 짧은 견해를 피력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재일교포의 형성
“형성의 시작”
재일한국인(조선인)-이하, ‘재일교포’로 재정의하겠다.-형성의 출발은 1910년 한일 합방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이 일본에 ‘합방’되기 한 해 전인 1909년 당시 재일교포는 790여명으로 대다수가 유학생이었다. 하지만 1945년 해방 당시에는 이 숫자가 210여만 명으로 급속히 증가한다. 이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하에서 조선 농촌 경제의 심각한 파탄과 지주계급의 착취에 의한 영세 농민의 궁핍화를 들 수 있다.
참고 자료
⑴ 나카쓰카 아키라,김승일옮김.{근대한국과 일본}. 서울: 범우사,1997
⑵ 루스 베네딕트 지음 ; 김윤식; 오인석 [공]옮김.{국화와 칼}. 서울 : 을유문화사 , 1995
⑶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GO}. 서울: 현대문학북스, 2000
⑷ 권혁태.{현대일본론:강의교재}.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