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GO -가네시로 가즈키
- 최초 등록일
- 2008.04.1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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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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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의 뿌리를 생각해보는 습관에 떠밀려 문득 "학원물學園物" 이라는 장르명의 기원을 짐작해봤다. 머릿 속에 남은 수많은 만화책 제목에 비추어 일본산이겠거니 생각한다. (일본에선 학교가 학원이니까- 말이 그렇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우리나라도 포함해서) 아무튼 학교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은이 아닌, 그저 "학원물"이라는 말로 묶이는 장르가 떠오른다. 대충 불량학생들이 나와서 좌충우돌하는데 사실 걔네들도 알고보면 또 착한 애들이라는 류의 이야기, 가장 많은게 만화고 끽해야 소설정도인 학원물을 기억한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대표작 <GO>는, 작가님에게 미안하게도 내게 그런 학원물의 연장선에서 다가왔다. "그런류의 그정도 소설이겠거니"
물론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이름을 듣고 흥미는 있었지만. 그게 아니라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책을 구매하여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기하라가 계속되는 도전자를 상대로 싸우는 방식의 묘사는 어떻게든 이기기위해 갖은 수법을 고민하는 학원물과 닮았다. 선빵(!)의 중요성, 부위의 적절성 - 재떨이로 눈 부위를 찍어버린다든지- 등. 여자애 앞에서 자못 순진해보이는 모습도 대개 그렇듯 여기서도 되풀이 된다. 대한민국 학교 엿 같다는 명언을 남긴 권상우씨도 한가인 천사님 앞에서 그랬듯(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사쿠라이라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일본 여자애와의 로맨스는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도무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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